빌러비드(Beloved), 토니 모리슨의 작품 감상(1), 구운지몽 시간이 많이 필요해서 몇 편으로 나누어 올릴 것이다. 친구 등록이어도 절대 퍼나르는 것은 금지합니다. ■ 토니 모리슨(Toni Morrison)은 누구인가 1970년 The Bluest Eye(가장 푸른 눈)으로 등단한 미국 흑인 여성이다. 1987년 빌러비드(Beloved)를 통해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1993년에는 재즈(Jazz)로 노벨문학상.. 산다는 그것/♣가르치며 배우다 2010.05.24
<거룩한 식사>를 통해 본 자화상, 구운지몽 거룩한 식사 황지우 나이든 남자가 혼자 밥 먹을 때 울컥, 하고 올라오는 것이 있다 큰 덩치로 분식집 메뉴표를 가리고서 등 돌리고 라면발을 건져올리고 있는 그에게, 양푼의 식은 밥을 놓고 동생과 눈흘기며 숟갈 싸움하던 그 어린 것이 올라와, 갑자기 목메게 한 것이다 몸에 한세상 떠넣어주는 먹.. 산다는 그것/♣가르치며 배우다 2009.08.05
모깃불 속에 잘 익어 피어오르는 情 할머니, 구운지몽 프/롤/로/그 여름 장마가 그치자 기다렸단 듯이 매미가 자신을 알리느라 소리치기 바쁩니다. 덩달아 잠자리도 어디선가 얼굴을 내밀며 나도 '여름의 아이콘'이다 으스대면서 비행을 합니다. 이럴 때쯤 북적거리는 사람들 속으로 가는 휴가와 달리 추억과 훈훈한 인심을 캐러 고향 또는 농촌으로 향하.. 산다는 그것/♣가르치며 배우다 2009.07.27
산(山)... 그대로를 받아들이다, 구운지몽 지금이야 우리의 산과 산맥에 대한 관점이 20세기 말 포스트모더니즘의 거센 영향으로 달라졌다. 70~80년대 교육을 받아온 사람들이라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알게 모르게 고토 분지로, 야스 쇼에이의 영향을 받은 일본식 산과 산맥을 앞다투어 외워가며 공부했을 것이다. 정말 우리라는 정.. 산다는 그것/◑보내는 마음 沿 2009.07.20
게으름을 풍자하다 慵諷⑥, 구운지몽 용풍(慵諷); 게으름을 풍자하다 거사('나')에게는 게으른 병이 있다. 그래서 어느 손님에게, “세상은 급속히 변하지만 이 게으름은 그대로 남아 있고, 몸은 쇠약하나 이 게으름은 그냥 붙어 있네. 그래서 집 뜰에 풀이 우거져도 깎지 않고 있으며 책이 천 권이나 있는데 책에 좀이 생겨도 펼쳐서 말리지.. 산다는 그것/♣가르치며 배우다 2009.07.08
가져 갈 버리고 갈 인연도 없다, 강물이 되어 오래 전부터 언젠가는 '나'와 작은 인연을 맺었던 분들의 인상적 만남과 대화, 삶의 언저리를 쓰고 싶었다. 대개는 나와의 인간 관계는 80년대부터 기억을 더듬게 될 것 같다. 막상 시작해 볼까 생각하니 막막하다. 기억의 파편과 아련한 편린들을 영화 감독처럼 필름을 수집하고 편집해야.. 산다는 그것/◑보내는 마음 沿 2009.03.25